중앙SUNDAY ‘기’는 닭 ‘육’은 돼지 ‘초’는 볶음…중국요리 이름 몇 가지 규칙 있다 입력2023.06.10. 오전 12:02 [왕사부의 중식만담] 알쏭달쏭 메뉴판 정복 원본보기 '사부들의 사부'라고 불리는 중식당 '진진'의 왕육성 셰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는 50년 넘게 칼과 웍을 잡고 있다. 주방이 집이고 홀이 학교였다. 요리를 책이 아닌 몸으로 배웠다. 이제껏 현장에서 보고 듣고 익힌 내용을 아는 만큼만 말하고자 한다. 국내외 중식당에 갈 때 알아두면 유용한 얘기들이다. 우선 요리 이름 읽는 법부터 알아보자. 중국요리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 다양한 기후대의 넓디넓은 땅에 흩어져 사는 56개 민족의 음식문화가 제각각이다. 근래 들어 음식문화가 많이 바뀌기는 했다. 경제 규모가 팽창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