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칼럼] 세계사 변곡점에 선 한국경제 입력2023.01.14. 오전 12:30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금융위원장 2023년 4월은 현대 세계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적어도 글로벌 인구 분포 면에서 그렇다. 중국 인구가 14억2600만을 정점으로 꺾이면서 세계 최대 인구국 자리를 14억2800만을 넘어설 인도에 넘겨준다는 유엔 통계가 눈길을 끈다. 2050년 중국 인구는 13억 이하로 줄어들고 인도는 16억을 넘어갈 추세다. 게다가 2030년 중위연령(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 사람의 연령) 예상도 중국 42세에 비해 인도는 31세로 열 살 이상 젊어 ‘인구 보너스’가 본격화하고 미국(40세)과 한국(50세)보다 유리해질 것이다. 중국의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중국의 경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