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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생각의 옷이다. 똑같은 생각도 어떤 언어로 디자인하느냐

타성에 젖은 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면서 생각도 틀에 박히고 천박해지기 시작한다. 언어는 생각의 옷이다. 똑같은 생각도 어떤 언어로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감동적인 메시지로 재탄생한다. 내가 모르는 단어만큼 내가 모르는 세계가 존재한다. 다른 세계와 만나고 싶으면 타성에 젖은 언어에서 벗어나 색다른 언어로 내 생각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낡은 언어가 인간을 마음대로 부리기 전에 ‘낯선 생각’을 ‘날 선 언어’로 끊임없이 벼리는 이유다. 언어를 벼리지 않으면 언어가 나를 버린다.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언어로의 도상에서’에 나오는 하이데거의 말이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언어로의 도상에서’에 나오는 하이데거의 말이다. 존재의 의미와 가치는 그가 사용하는 언어가 결정한다. 기존 언어 사용 방식을 파기하고 날 선 언어로 존재의 터전을 새롭게 건축하지 않으면 낯선 생각은 쉽게 잉태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아주 작은 죽음들 브루스 골드파브 지음|알에이치코리아|408쪽|2만2000원

美최초 여성 법의학자는 51세에 독학을 시작했다 윤수정 기자 입력 2022.09.24 03:00 | 수정 2022.09.24 03:00 아주 작은 죽음들 브루스 골드파브 지음|알에이치코리아|408쪽|2만2000원 죽음은 이유 있는 흔적을 남긴다. 오늘날 현대 법의학은 바로 이 흔적을 읽어 살인사건 해결 단초를 제공한다. 책은 그런 흔적에 대해 선구안을 가졌던 미국 최초의 여성 법의학자 ‘프랜시스 글레스너 리(1878~1962)’를 조명한다. 1931년 막대한 재산을 쏟아부어 미국 최초의 법의학과를 하버드 대에 설립한 인물이다. 정작 자신은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 학위를 못 딴 기구한 생이기도 했다. 당시 하버드 의대는 여학생을 받지 않았다. 결국 가정주부가 된 프랜시스는 51세 때 이혼했고, 병까지 얻으며..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번역가를 찾아서│최파일 번역가 역사 덕후·셜록 덕후 최파일 “역사, 딱히 쓸모없어 더 매력적” 시대적 맥락 설명 등의 고충도

[책&생각] ‘덕업일치’ 축복 누리는 역사 번역 전문가랍니다 등록 2022-09-23 05:00 수정 2022-09-24 13:31 번역가를 찾아서│최파일 번역가 역사 덕후·셜록 덕후 최파일 “역사, 딱히 쓸모없어 더 매력적” 시대적 맥락 설명 등의 고충도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동 자택에서 만난 역사서 전문 번역가인 최파일씨. 광고 최파일 번역가가 역사서만 번역하는 까닭은 그가 유구한 “역덕(역사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역사‧세계사 교과서를 받는 즉시 다 읽었다거나 “교과서 속 연표를 외는 게 참 재미있었다”는 고백은 소소한 징후라 할 것이다. 그는 한때 기자를 꿈꾸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입학했으나, 서양사 교양수업을 한 과목 신청했다가 역덕의 정체성이 만개하는 바람에 서양사학과 복수전공을..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기고] 한국인과 조선인 2022.08.14 09:24:05 하봉규 교수(부경대학교 정치외

기사출력서비스 우리투데이 [기고] 한국인과 조선인 이승일 기자xtlsia@gmail.com등록2022.08.14 09:24:05 하봉규 교수(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하봉규 교수(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현재 한국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하나는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사랑하고 양식과 도덕에 기초한 인류의 지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또 다른 유형은 이와 반대로 국가나 인류에 대한 기본적 태도도 결여되어 있고 대개 게으르고 거짓을 근간으로 이기적인 족속들이다. 시기적으로는 민주화 이전인 1980년대까지 전자, 민주화 이후엔 후자가 지배적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다. ​ 역사적으로 한국의 건국(탄생)은 기적에 가까운 반전과 행운, 도전과 응전이 함께했다. 태평양전쟁의 결과 해방이 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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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은 정상국가인가? - 하봉규교수(부경대학교 정외과) 기자명 아시아씨이뉴스 입력 2020.12.02 22:56

홈오피니언칼럼 [칼럼] 한국은 정상국가인가? - 하봉규교수(부경대학교 정외과) 기자명 아시아씨이뉴스 입력 2020.12.02 22:56 수정 2020.12.02 23:06 댓글 0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하봉규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하봉규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때 정상국가(normal state)란 개념이 유행했다. 이것은 자유세계(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제반 상황의 정상성과 예외성을 구분하는 개념일 뿐 아니라 과거 간전기의 대공황과 공산주의 열풍과 같..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남들에게 멋진 옷보다 ‘나’를 위한 옷 입으세요‥‘엔폴드’ 창립자 미즈키 우에다

중앙SUNDAY 남들에게 멋진 옷보다 ‘나’를 위한 옷 입으세요 입력2022.09.24. 오전 12:51 ‘엔폴드’ 창립자 미즈키 우에다 원본보기 '엔폴드' 창립자&디자이너인 미즈키 우에다씨를 서울 매장에서 만났다. 엔폴드는 매장마다 인테리어가 다른 게 특징이다. 김경빈 기자 “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이란 허리를 더 얇게, 다리를 더 길어 보이도록 만든 게 아닙니다. 여성의 몸은 훨씬 더 복잡하고, 또 제각각 달라서 앵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보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있어요. 저는 여성들의 그 ‘숨겨진 아름다움(hidden beauty)’을 찾아내고 싶어요.” 일본 여성복 브랜드 ‘엔폴드(ENFÖLD)’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미즈키 우에다씨의 말이다. ‘둘러싸다’ ‘포옹’을 의미하..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고갱‥ ‘달’은 갈망하는 아름다운 이상, 영국의 가장 낮은 단위의 화폐인 ‘6펜스’ 척박한 현실..

‘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제목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증권거래업자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가장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을 버리고 돌연 파리로 떠난다. 동네에선 그가 술집 여자와 바람이 나서 떠났다는 소문이 떠돈다. 그러나 작품에서 제목인 ‘달’이나 ‘6펜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너무 멀어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달’은 갈망하는 아름다운 이상을, 영국의 가장 낮은 단위의 화폐인 ‘6펜스’는 척박하고 세속적인 현실을 상징할 뿐이다. 이 소설 주인공의 모델은 위대한 화가 폴 고갱이었다. 실제 고갱은 젊은 시절, 증권거래소에서 일을 하며 5명의 아이를 낳고 살아가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한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 그림에 매달린 삶은 35세부터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2.09.24

매일 종합비타민 먹으면 치매 예방된다...3년 먹으면 인지력 저하 60% 늦춘다

매일 종합비타민 먹으면 치매 예방된다 입력 2022. 9. 23. 06:33 3년 먹으면 인지력 저하 60% 늦춘다 매일 비타민을 먹는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은 최근 종합비타민을 먹으면 노인들의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치매를 늦춘다는 것이다. 치매는 사고하고, 기억하고, 추론하는 인지 기능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치매의 종류에 알츠하이머, 루이체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등이 있다고 분류했다. 올 1월 '랜싯(Lansit)'지는 미국에서 치매에 걸린 성인이 2050년까지 두 배가 되어 520만 명에서 10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의 노인학과 및 노인 의학 교수인 로라 베이커(Lau..

카테고리 없음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