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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고갱‥ ‘달’은 갈망하는 아름다운 이상, 영국의 가장 낮은 단위의 화폐인 ‘6펜스’ 척박한 현실..

notaram 2022. 9. 24. 18:26

‘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제목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증권거래업자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가장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을 버리고 돌연 파리로 떠난다. 동네에선 그가 술집 여자와 바람이 나서 떠났다는 소문이 떠돈다. 그러나

작품에서 제목인 ‘달’이나 ‘6펜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너무 멀어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달’은 갈망하는 아름다운 이상을, 영국의 가장 낮은 단위의 화폐인 ‘6펜스’는 척박하고 세속적인 현실을 상징할 뿐이다.

이 소설 주인공의 모델은 위대한 화가 폴 고갱이었다. 실제 고갱은 젊은 시절, 증권거래소에서 일을 하며 5명의 아이를 낳고 살아가던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한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 그림에 매달린 삶은 35세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