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주문은 디엔차이(点菜)라고 한다. 타오찬(套餐)은 요리 몇 가지로 구성한 세트메뉴, 콰이찬(快餐)은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세트메뉴, 샤오츠(小吃)는 볶음밥이나 짜장면 같은 간단한 식사, 디엔신(点心)은 만두·전병 같은 주전부리를 말한다. 정식 코스요리에는 만한전석처럼 석(席)이 붙는다. 요즘은 차림표에 사진을 붙여놓거나, 식탁에 주문용 태블릿이 있는 가게가 많아져 편리하다. 돼지(肉)·소(牛肉)·닭(鷄)·새우(鰕)·전복(鮑)·면(麵)·밥(飯) 같은 한자 몇 가지를 알면 요리를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척척박사 아닌가. 대중식당에서는 자오파이차이(招牌菜·간판요리) 또는 잔파이(金牌·인기요리)라고 쓰인 음식을 고르면 무난하다. 신경을 써야 하는 자리가 문제다. 해외여행이라면 일정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