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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부고기자 “내 부고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이자벨 아옌데

[북클럽] 亡者의 삶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곽아람 기자 입력 2023.08.01. 00:00 북클럽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1200 망자에 대한 언론보도를 볼 때마다 생각합니다. 왜 모든 고인(故人)은 위인(偉人)인가, 하고. 죽은 이의 과오를 묻기를 꺼리는 인식 때문이긴 하겠지만, 고인은 대개 훌륭한 어버이, 혹은 효심 깊은 자식, 다정한 친구였지요. 부음 기사도 으레 고인에 대한 찬사로 차고 넘치게 마련입니다. 우리 언론의 경우 유명인 아닌 일반 부음은 빈소, 발인, 유족 이름 정도로 간단히 처리하지만 서구 신문은 부고(obituary)란을 따로 두어 좀 더 구체적인 부고를 싣습니다. 지난주 나온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8.01

영어 23-07-31

영어 23-7-31 dirty martini [Noun] A martini cocktail with a splash of olive brine or olive 더티 마티니((올리브를 절인 물이나 주스를 첨가하고 올리브를 올린 독한 술)) 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 보드카 마티니, 젓지말고 흔들어서 But can he create a dry vodka martini? Can I get another double vodka martini? to try dirty martini 더티 마티니를 맛보다 a gin and tonic with ice and lemon 얼음과 레몬을 넣은 진토닉 한 잔 gin and tonic twice 진토닉 2회 that is as much as..

카테고리 없음 2023.08.01

이승만 소재로 쓴 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 펴낸 복거일

복거일 작가는 “1945년 ‘얄타 밀약’ 폭로를 이승만의 가장 큰 공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승만의 삶은 사실상 1954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며 끝났다”며 “사사오입 등 이후 권력에 취한 행태들은 삶에서 남은 군더더기로 본다”고 했다. 작가가 주목하는 이승만의 생애는 그가 1904년 11월 대한제국 밀사의 사명을 갖고 미국을 향해 떠난 이후부터 1954년까지 50년간이다. “1904년 부여받은 독립의 임무를 1954년 완성한 거죠. 그런 맥락이 이승만의 삶에 질서를 부여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셰익스피어의 시구. ‘사람들의 나쁜 행태들은 청동에 새겨져 남는다. 그들의 덕행들을/ 우리는 물로 쓴다’는 내용.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시구에서 착안했다. ‘사람들의 나쁜 행태들은 청동에 새겨져 남는다. 그들의 덕행들을/ 우리는 물로 쓴다’는 내용이다. ‘이승만’이라는 이름이 물로 쓰여 왔지만, 그의 공과(功過)를 다시 들여다 보고 이를 청동에 새길 필요가 있다는 뜻. 작가는 “1945년 ‘얄타 밀약’ 폭로를 이승만의 가장 큰 공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승만의 삶은 사실상 1954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며 끝났다”며 “사사오입 등 이후 권력에 취한 행태들은 삶에서 남은 군더더기로 본다”고 했다. 작가가 주목하는 이승만의 생애는 그가 1904년 11월 대한제국 밀사의 사명을 갖고 미국을 향해 떠난 이후부터 1954년까지 50년간이다. “1904년 부여받은 독립의 임무를 1954년 완성한 거죠. 그런 맥락이 이승..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이승만 소재로 쓴 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 펴낸 복거일.. 출간된 5권은 전체 3부 중 1부(‘광복’) . 1

이승만 모르면… 지금 우리의 정체성도 알 수 없어 이승만 소재로 쓴 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 펴낸 복거일 이영관 기자 입력 2023.07.31. 03:00 “독자들에게 욕을 먹자는 각오로 썼어요. 일부에선 이게 왜 이승만 소설이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8년 만에 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백년동안·전5권)을 낸 소설가 복거일(77)이 말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눈을 통해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 초기를 들여다본 작품. 이번 출간된 5권은 전체 3부 중 1부(‘광복’)에 해당한다. 1941년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공습 시기에서 시작해, 1945년 이승만이 귀국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승만 전기소설’인데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당대 세계사에 대한 서술이 주를 이루는 점이 눈에 띈다. 작가는 “이승만이 광복 이..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I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하세가와 가즈오..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치매 환자에게 “빨리 하라”는 금물… 식기는 음식과 구별 잘되는 색으로 [책으로 이슈 읽기] 치매 치료제 ‘레켐비’ 승인… 내가 말하는 나의 치매 이야기 곽아람 기자 입력 2023.07.15. 03:00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하세가와 가즈오·이노쿠마 리쓰코 지음|김윤경 옮김|라이팅하우스|248쪽|1만4000원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아나 와튼 지음|조진경 옮김|문예춘추사|260쪽|1만6000원 미 식품의약국(FDA)이 6일(현지 시각)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 최초의 치료제 ‘레켐비(Leqembi)’를 정식 승인했다. ‘100세 시대’의 인간에게 치매는 죽음보다 두려운 공포다.죽음 이후의 모습은 알 길이 없어 미추(美醜)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치매는 다르다. 방금 밥 먹은 것도..

카테고리 없음 2023.07.30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제임스 R. 해거티 지음 Yours Truly

모든 故人이 위인일 순 없다… 찬사 줄이고 실수도 기록하라 WSJ 부고 전문 기자가 펴낸 ‘亡者의 삶’ 어떻게 쓸 것인가 곽아람 기자 입력 2023.07.29. 04:33업데이트 2023.07.29. 07:12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제임스 R. 해거티 지음|정유선 옮김|인플루엔셜|396쪽|1만8000원 모든 고인(故人)은 위인(偉人)이다. 부고 기사는 대개 고인에 대한 찬사로 차고 넘친다. 그나마 공과(功過)를 따지는 건 지도자나 정치인 등의 부고에 제한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 부고 전문기자인 저자는 필부필부(匹夫匹婦)의 부음조차 찬사 일변도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유명인 아닌 일반 부음은 빈소와 발인 날짜, 유족명 등만 간단하게 알리는 우리 언론과는 달리, 서구 신문은 부고(obituar..

카테고리 없음 2023.07.30

스파이와 배신자 벤 매킨타이어 지음

英 정보국에 포섭된 KGB 스파이가 냉전 종식 앞당겼다 아버지와 형도 KGB 소속이었던 ‘인싸 요원’ 올레크 고르디옙스키 유석재 기자 입력 2023.07.29. 03:00업데이트 2023.07.29. 07:11 스파이와 배신자 벤 매킨타이어 지음 |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568쪽 | 3만2000원 ‘비밀정보기관의 역사’를 쓴 독일 역사학자 볼프강 크리거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오늘날 복지 사회에서의 삶이 얼마나 국가의 정보기관을 통한 보호에 많이 의지하는지를 쉽게 잊어버리고는 한다.” 에너지 공급, 교통망과 통신체계, 공장, 은행, 병원 같은 것들을 순식간에 마비시킬 수 있는 공격을 막으려면 비밀 정보원, 즉 스파이들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미·중의 세계 패권 경쟁 속에서도 ..

카테고리 없음 2023.07.30

B·C형 간염이 간암 주범…면도기·칫솔 빌려 쓰지 마세요

중앙SUNDAY B·C형 간염이 간암 주범…면도기·칫솔 빌려 쓰지 마세요 입력2023.07.29. 오전 12:21 헬스PICK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상태인 간염은 간암의 씨앗이다. 국내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위암·대장암 등과 달리 뚜렷한 고위험군이 존재한다. 만성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다. 이들 간염 바이러스가 20여 년에 걸쳐 서서히 간세포를 파괴하면서 간경변증·간암으로 악화한다. 세계 간염의 날(7월 28일)을 계기로 한국인의 간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만성 간염에 대해 알아봤다. B형 간염, 약물 치료로 간 손상 막아 한국인 간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다. 술로 인한 간 손상보다 더 흔하고 치명적이다. 간염 바이러스는 원인 바이러스의 혈청형에 따라 A·..

카테고리 없음 2023.07.29

유공자 선친 묻으러 한국 못간다니…바뀐 국적법에 한인 2세 눈물 재미동포 백정순씨, 尹대통령에게 국적법 개정 탄원서

유공자 선친 묻으러 한국 못간다니…바뀐 국적법에 한인 2세 눈물 재미동포 백정순씨, 尹대통령에게 국적법 개정 탄원서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7.26. 03:00업데이트 2023.07.26. 06:12 “아버지를 고국에 안장하려는 아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눈물로 호소합니다. 아들처럼 한국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전 세계 동포들을 위해 불합리한 법 조항이 고쳐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백정순(72)씨는 24일(현지 시각) 한국 방문 길이 막힌 아들이 국가유공자인 선친의 유해를 충북 국립괴산호국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한국 법을 개정해 달라는 탄원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냈다. 40년 전 미국으로 이민한 백씨의 아들(37)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교포 2세..

카테고리 없음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