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와 죽창부대의 사이에서 이창위 지음 박영사 한국사회에서 좌우 이념과 정치 진영 갈등은 주로 북한을 소재로 전개되는데, 북한 못지않게 자주 동원되는 재료가 일본이다. 우파는 북한을 끌어들여 좌파에 종북 프레임을 씌워 비난한다. 반면 좌파는 친일 프레임으로 우파를 공격한다.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좌파는 이제 ‘죽창부대’를 규합해 우파에게 ‘토착왜구’라는 새로운 꼬리표를 붙였다 국제법 전문가이자 대표적 일본통인 이창위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바탕으로 『토착왜구와 죽창부대의 사이에서』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이 책을 냈다. 부제는 ‘국제법과 국제정치로 본 한·일 관계사’. 저자는 국제해양법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세계국제법협회(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