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률 0%의 무지방 우유로, 탈지우유라고도 한다. 저지방 우유보다도 우유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단백질, 비타민 함량은 일반 우유와 동일하기 때문에 주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시리얼, 빵, 인스턴트 커피 등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을 때 넣어 맛 손실은 줄이면서 우유는 먹는 용도로 쓰인다.
유통기한이 일반 우유와 같게 찍혀 나오지만 사실 저지방 우유, 특히 무지방 우유는 냉장고에 훨씬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산패되는 지방이 적기 때문. 전지분유보다 탈지분유를 훨씬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스킴 밀크(skim milk)라 하여 생물학에서 단백질 관련 실험을 할 때도 쓰인다. 시약 제조 회사에서도 물에 타서 쓰는 가루 형태로 팔고 있는데, 실험용으로는 시약 회사의 제품을 권장하지만 가격이 서울우유나 매일우유의 탈지분유보다 10배 이상 비싸면서 지방 함량은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서울이나 매일우유의 식용 탈지분유를 쓰는 연구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