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우유 자주 먹어야 하는 이유 있었네| 2021.09.01
'우유'는 우리가 태어나 처음 접하는 식품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처음에는 모유, 일정 시간 후 이유식을 먹기 전까지는 우유나 분유를 먹으며 영양소를 채운다. 어린이가 되어도 성장과 건강을 위해 우유를 챙겨 마신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 우유 섭취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성인이 돼서도 우유를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가 최근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에 게재돼 주목된다.
과학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 몸속 뼈는 끊임없이 바뀌고, 칼슘 섭취량이 저조할 때 뼛속 칼슘을 빼내 보충하기 때문에 뼈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뼈가 약해지고, 잘 부러지는 상태가 되면 특별한 증상 없이도 근 손실이 발생한다. 골다공증과 골절 발생률은 우유 섭취를 꾸준히 하면 낮출 수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유는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는 식품"이라며 "특히 어린이와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가디언지는 우유섭취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성인 기준으로 아침과 저녁 등 하루 두 잔의 우유 섭취를 권유했다.
1. 뼈 건강에 좋다 :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이다. 칼슘은 뼈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이며, 근육의 움직임과 신경의 신호전달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D는 체내에 칼슘을 흡수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2.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 우유에는 칼슘 함량이 높아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락토오스는 충치 예방을 돕는다.
3. 근육을 건강하게 만든다 : 운동 후 우유를 마시면 근육 손상을 줄여주고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준다.
4. 단백질이 풍부하다 : 우유에는 세포 재생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5. 심장 건강을 증진시킨다 : 우유 속 칼륨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유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줄인다.
6. 우울감을 감소시킨다 : 우유 속 비타민D는 기분과 식욕, 수면 등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시켜, 우울한 감정을 낮춘다.
7.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 우유는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고, 만족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8. 비만 위험을 줄인다 :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비만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9. 각종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우유 섭취가 암을 포함해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10.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우유는 근육과 신경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11. 속 쓰림을 예방한다 : 우유는 식도와 위 점막을 코팅하여 속쓰림을 막고 속을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12. 피부를 좋게 만든다 : 우유는 피부결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윤기나게 만든다. 우유에는 노화 방지 또는 피부 회복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비타민D성분도 자외선을 차단하고 항염 작용에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