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6% 정기예금 등장
상상인, 저축은행 최고 금리
김은정 기자
입력 2022.10.19 03:00 | 수정 2022.10.19 07:51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오는 19일부터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연 6%로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 최고 금리다. 가입 기간은 최소 2년에서 5년으로 12개월 주기로 금리가 조정된다. 1년 만에 해지해도 연 5.81% 금리가 보장되는데 이 역시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저축은행들의 경쟁적인 수신금리 인상 행렬에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도 동참한 것이다. 기존보다 1.79%포인트 올려 비대면 가입 시 최고 6%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예치 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상한이 없다.
은행권으로 이탈하려는 자금을 붙잡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일부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6%에 근접했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이 연 5.95%, 참저축은행이 연 5.71%, 대신저축은행이 연 5.70%로 금리를 올렸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기예금(1년) 금리도 일제히 4%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이 최고 연 4.65%로 가장 높고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연 4.60%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