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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은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17일부터 70~74세접종

notaram 2022. 10. 14. 11:54

내일부터 75세 이상 독감 무료접종… 코로나 신규 확진은 1만명대 중후반

만 70~74세는 오는 17일, 만 65~69세는 20일부터
접종 기한 연말까지... 미리 파악해 “서둘러야”
코로나, 주말 지나며 진단 검사 건수 증가

김경은 기자
입력 2022.10.11 08:40 | 수정 2022.10.11 09:14




12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194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시작으로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는 만 70~74세(1948년 1월 1일~1952년 12월 31일 출생자), 20일부터는 만 65~69세(1953년 1월 1일~1957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접종이 가능해진다. 이 같이 연령대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나눈 건 접종 초기 접종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올해 독감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지난달 21일 생후 만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접종하는 2회 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 5일부터는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로 확대됐다.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기한은 연말인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제한돼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출생과 임신 등으로 대상자가 추가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경우 12월 말까지 전체 접종 대상자의 99% 이상이 접종하기 때문에 제때 신속한 접종을 위해서도 접종 기간을 한정한다. 따라서 본인과 보호자가 사전에 파악해 기간 내 접종 받는 게 중요하다.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찾을 수 있다.



통상 독감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유행한다. 올해는 유행이 일찍부터 시작됐다.

올해 40주차(지난달 25일~지난 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7.1명으로 39주차(지난달 18~24일) 4.9명에 비해 44.9%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6세(12.1명)가 유행 기준의 2.47배에 달해 가장 많았다. 19~49세(9.1명), 0세(3.5명), 7~12세(5.2명), 13~18세(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50~54세(3.9명), 65세 이상(3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올해는 독감 외에도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독감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게 좋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의 경우 해당 접종 시기 내에 가능한 한 조속히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인 10일 오후 기준 전국에서 1만5000명 가까운 코로나 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4975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1만5725명보다 75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3만7254명보다는 2만2279명 줄었다. 월요일 중간 집계 기준으로 지난 6월 27일 9299명 이후 15주 만에 최저치다.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1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