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모로코 일대 아프리카·유라시아판의 충돌 속도(판이 서로 부딪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도)는 연간 약 4~6㎜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어서 지진이 잦지는 않다. 하지만 그 힘이 여러 해에 걸쳐 축적되면 8일 같은 격렬한 지진을 유발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의 경계로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의 샌안드리아스 단층의 경우 충돌 속도는 연간 50㎜로 훨씬 빠르다. 미 지질조사국은 “모로코 지진이 흔치는 않지만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