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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Syntax)과 문법(Grammar)의 차이

notaram 2023. 8. 17. 19:42

구문(Syntax)과 문법(Grammar)의 차이를 모르는 모든 분들에게...

상변선생 [342667]  쪽지

13. 01. 24. 21:27:10 | .

구문(Syntax)를 사전에서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해석을 덧붙이겠습니다.

Definition of SYNTAX (SYNTAX의 정의)
1
a : the way in which linguistic elements (as words) are put together to form constituents (as phrases or clauses) 구와 절로서의 구성요소를 형성하기 위해서 단어로서의 언어학적 요소들이 함께 놓여지는 방식
b : the part of grammar dealing with this 이것을 다루는 문법의 부분

이라고 나옵니다. 이것만 봐도 구문은 문법 규칙을 다루는 분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학에서 Grammar를 배울 때 Grammar는  그것의 부분집합으로 Syntax(구문), Morphology(형태론), Semantics(의미론) 등을 포함하고 있는 포괄적 영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규정적이냐 기술적이냐에따라 규정문법과 기술문법으로 다시 나뉘기도 하였습니다.

원어민이 Grammar와 Syntax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Grammar is the framework of a language. It is a study or science that has two parts: morphology (the forms of words) and syntax (the combination of words into sentences).
Morphology studies verbs, nouns, adjectives etc.
Syntax deals with their functions in sentences - subjects, objects, attributes etc.
To know you is to love you.
To know, to love are both verbs (infinitives) - that's morphology.
But they have different functions: to know is the subject, to love is part of the predicate - that's syntax.

우리가 문장을 읽을 때, 문장 앞에 주어가 나오고 그 뒤에 동사가 나온다는 그 단순한 규칙 - 이게 모두 Syntax라는 문법이 다루는 영역의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영어문장을 이해할 때 구문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구문이 필요하다는 말은 문법이 필요하다는 말과 다른게 아닙니다. 결국은 같은 말이지요.

원어민 화자의 머리 안에 문법규칙이 없다면 절대로 문장을 만들거나 이해할 수 없습니다. 머리 안에 있는 문법 지식을 말로 설명만 못할 뿐이지 그게 문법 규칙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머리 안에도 국어에 대한 문법 지식이 있습니다. "내일 비가 많이 왔었다"라는 문장이 틀린 것은 국어 화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왜 틀렸냐고 물으면 이유를 답하지 못할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건 머릿속의 문법규칙이 말로 설명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국어학자들은 설명합니다. 머리안의 규칙을 말로 설명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구문은 필요합니다. 구문 규칙을 모르면 해석이 안되고, 영작도 안됩니다. 따라서 문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구문은 문법과 다른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