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옛 정신분열병)은 망상이나 환각, 환청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줄어든 뇌 질환이다.
정신질환으로 우을증 다음으로 많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생물학적 취약성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석현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실험 쥐 연구에 따르면, 어미가 태어난 새끼를 충분히 돌봐 주면, 정신질환을 자극하는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뇌가 형성될 수 있다”며 “카미유는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의 사랑에 굶주리며 살았는데, 그것이 조현병의 원인은 아니더라도, 그런 경험이 그녀 인생 전체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삶에는 모든 걸 운명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복잡한 사회적 요인들이 곳곳에 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