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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산동칼국수 .. 백년옥 .. 삼청동 황생가칼국수..피양콩 할마니

notaram 2023. 6. 30. 08:44

임병주산동칼국수는 서초동에서 칼국수’라는 메뉴로 3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1층 건물로만 운영하던 곳을 문전성시 끝에 어느새 3층 건물로 확장했다. 30년 전통의 맛집답게 콩국수는 고명 없이 구성했다. 콩 국물은 점성 있는 꾸덕한 편으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밑간만으로도 충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으니,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소량 추가 하는 것도 좋겠다.


백년옥은 서울 예술의전당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미쉐린 빕 구루망에 두부 맛집으로 선정될 정도로 ‘콩’에 진정성이 있다. 그렇기에 여름철 냉 콩국수를 꼭 먹어 봐야 한다. 국물은 콩의 질감이 살아 있어 거칠고 투박할 수도 있으나, 콩 본연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가게 들과 다르게 기본 반찬으로 무생채가 나오는데 콩국수와 조합이 제법 잘 어울린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삼청동. 이곳에는 2017년부터 7년째 미쉐린 빕 구루망에 선정된 ‘황생가칼국수’가 있다.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는 기다랗게 채 썬 오이와 토마토를 올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식감을 자극한다. 국물은 신선한 콩과 견과류를 함께 갈아 만들어, 콩 비린 맛이 덜하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와 겉절이를 함께 곁들여 먹어보자. 또한, 매일 아침 시장에서 공수한 재료로 빚는 신선한 왕만두도 유명하니 함께 주문해 먹는 걸 추천한다

‘피양’은 평안도 사투리로 ‘평양’을 의미한다. 평양 출신 할머니와 딸이 운영해온 맛집. 매일 직접 콩을 가는 것을 자랑하듯 입구에 떡 하니 맷돌을 전시했다. 다른 식당에 비해 국물의 온도가 덜 차가워, 면발의 쫄깃함과 콩의 고소함에 집중할 수 있다. 조미료를 일절 넣지 않아 더욱 건강한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