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책꽂이] 하버마스와의 대화 外
입력2022.10.08. 오전 12:25
갬블러 와이프
갬블러 와이프(앤드류 D 카푸먼 지음, 최화정 옮김, 티타임)=도스토옙스키의 속기사였던 안나 도스토옙스카야는 남편이 인생의 가장 암울한 시기를 극복하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세 가지 문학 주제, 즉 열정의 힘, 지적 자긍심의 위험, 구원의 영속성에 접근하도록 자극했다. 그간 간과했던 안나의 복합적 성격과 역할을 방대한 자료를 통해 복원했다.
뉴욕의 그림 그리는 치과 의사
뉴욕의 그림 그리는 치과 의사(강영진 지음, 봄날의느낌)=가족과 함께 1978년 미국에 이민을 가서 화학과 미술을 전공하고 치과 의사로 살아온 저자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집. 직접 그린 그림들도 사진으로 실었다. 특히 94세 아버지를 모시고 64세 아들인 그가 한국의 곳곳을 여행하는 과정과 그 설렘에 대한 이야기가 정겹고 멋지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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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 예술여행
미술관 밖 예술여행(욜란다 자파테라 지음, 이수영·최윤미 옮김, 마로니에북스)=미술관들의 내부와 바깥 공간, 조각 등 작품이 있는 야외나 호텔, 그 자체가 작품인 고대 유적지 등을 아울러 예술과의 만남과 감상이 이뤄지는 전 세계 400곳을 대륙별로 소개한다. 인상적인 사진과 짧은 글을 실었다. 한국의 서울 북촌과 부산 감천마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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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물건
엄마와 물건(심혜진 지음, 이입분 구술, 한빛비즈)=1950년생인 엄마는 이태리타월 전에 냇가에서 주워온 고운 돌로 때를 밀고, 손톱깎이 전에 바느질 가위로 손톱을 잘랐단다. 주방용품, 여성용품을 비롯한 생활 속 물건 20여 가지의 등장과 변천을 과거 신문 기사나 해당 산업의 발전사, 그리고 엄마가 저자에게 들려준 이야기와 함께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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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거짓을 말하지 마라
나에게 거짓을 말하지 마라(존 필저 엮음, 송요한 옮김, 히스토리아)=부제는 ‘탐사 저널리즘의 승리’. 194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20여 가지 굵직한 탐사 보도를 소개한다. 주로 신문에 보도된 것이지만 매카시즘의 광기를 다룬 에드워드 머로의 라디오 보도도 있다. 엮은이는 호주 출신의 유명 저널리스트. 다큐멘터리도 여럿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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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
이토록 재밌는 의학 이야기(김은중 지음, 반니)=의대생이 아니라 일반 독자를 겨냥해 고대와 중세의 의학부터 비타민의 역사, 마취와 수술의 역사, 현대의 정신의학, 뇌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의학사의 중요한 패러다임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이비인후과 원장인 저자가 직접 그린 만화체 인물 캐릭터 등의 그림을 곳곳에 넣어 친근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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